GM 한국사업장이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효자 모델’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이고 있어요.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에 브랜드만의 정통 SUV 감성을 담았지만, 도심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최상위 트림 RS(이하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해 보았어요.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7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라는 이름으로 부분 변경된 모델을 출시했어요. 이 모델은 이전 모델과 같은 구동장치(파워트레인)를 갖추고 있지만, 실내외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고, 첨단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 답니다.
새로운 모델에 대해 기대가 크신 분들을 위해, 신규 요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더욱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와 전면부 그릴 포인트, 그리고 리어램프 디자인이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계기반)와 11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같은 요소들이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어요. 이 두 화면은 새로운 형태와 화면 구성을 갖추어 차량의 세련미를 한 층 더해주었습니다.
실내공간 크기와 주행성능은 기존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전자동 시트가 장착되어 있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1열은 키 큰 사람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답니다. 반면, 시트 높이가 고정된 2열의 머리공간은 조금 좁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2열 시트를 앞으로 접으면 트렁크 플로어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차박을 즐기거나 짐을 싣기에는 매우 편리하답니다.
경사로도 가볍게,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아요
트레일블레이저의 강력한 힘과 노면 충격에 대한 탁월한 대응 능력은 도로에서도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에 제가 탔던 모델은 파워트레인으로 1.3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어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4.1㎏·m의 구동력을 자랑합니다. 도로를 가볍게 달리며 오프로드를 쉽게 돌파하며,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어요.
실제로 도시와 교외 지역을 왔다갔다 하면서 트레일블레이저의 탁월한 주행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멈춰있을 때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차량이 강력하게 전진하니, 천천히 페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하 주차장의 경사로를 가볍게 오르는 동안, 엔진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가속할 때, 당신의 몸이 살짝 뒤로 밀려나는 강한 토크를 느낄 수 있어요. 마치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것처럼 매끄럽고 신속하게 속력을 올릴 수 있어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었다 다시 밟을 때, 엔진회전수(rpm)가 속도에 맞게 조절되는데, 이때 약간의 변속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주행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브레이크 페달은 천천히 밟아도 제동력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면서도 신속하게 속도를 줄일 수 있어요. 페달이 약간의 탄성을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운전해도 발목이 피곤해지지 않아요.
◇조용하게 즐기는 급커브, 연비 15㎞/L 넘어
트레일블레이저의 선회 주행 능력은 진짜 돋보입니다. 나들목 같이 꾸불꾸불한 구간을 시속 50㎞ 안팎의 속력으로 지나도, 몸이 회전 반대 방향으로 잘 안 쏠려서 안정감이 느껴져요. 차 길이가 짧아서, 운전대를 조금만 돌려도 차량 방향이 운전자 의도대로 잘 바뀌어요. 그래서 급한 구간도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답니다. 급커브를 돌 때는 자동으로 바퀴에 제동력이 가해져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어요. 이런 안정감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더 큰 차를 운행하면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답니다.
오프로드를 안정감 있게 주파하는 능력은 굴곡진 포장 도로에서도 큰 도움이 돼요. 맨홀 뚜껑같이 패인 곳을 한쪽 바퀴로만 지나거나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때, 차체가 부드럽게 수평을 되찾아서 덜 울렁거려요. SUV와 세단의 주행 능력이 고루 갖춰진 크로스오버를 생각나게 하는 성능이에요.
트레일블레이저의 실제 연비는 공인 수치(복합 11.6㎞/L)를 뛰어넘어요. 꽉 막힌 서울 도심을 지났을때는 공인 수치와 거의 비슷했어요. 교통량이 적지만 굽이진 길과 경사로, 과속방지턱이 수시로 나타나는 가평군 일대를 지나온 후에는 15㎞/L를 넘는 연비를 기록했어요.
트레일블레이저의 다양한 보조 사양은 차량 매력을 더해줘요. 차선 이탈 보조 기능이 있어서 일정 속력 이상으로 달릴 때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잘 운전해야 해요. 차량이 스스로 앞차와 간격을 조절하며 달리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매끄럽게 잘 동작해요. 안드로이드폰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하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C타입 단자도 있어서 편리해요.
부가세를 포함한 트레일블레이저 트림별 시작가는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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